존맛탱 오레오 마카롱만들기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갑자기 날이 이상(?)해 졌어요 ㅋㅋㅋ 비가 오고 하늘은 어둡고.. 우중충해서 집에 있기 딱 좋은 날씨였답니다. (날이 좋던 안 좋던 집에만 있지만요 ㅎ;;)
오늘은 우중충한 날씨에 어울리는 달달 구리 한 마카롱을 만들어봤어요!! 뚱 마카롱의 유행이라고 해야 하나... 그때는 지난 것 같은데 한때 뚱 마카롱의 열풍이 있었죠. 그때만 해도 마카롱 엄청 사 먹었었는데 ㅎㅎㅎ
마카롱의 매력은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여러 가지 맛이 다 존재하죠 ㅋㅋㅋ심지어 다 맛있어...
오늘은 그런 마카롱을 만들어볼게요. 마카롱 다 맛있는 건 알겠지만, 오레오 마카롱? 더 맛있겠죠? 오레오는 전 세계 간식이지 않나요. 무튼 이렇게 오레오 마카롱을 만들어 볼게요. 다 만들고서 숙성시켜두시면 더 꿀맛 인정합니다.
자자 따라오세요!!
약 10개 정도 나왔어요~초코 마카롱 재료는요~
아몬드가루 80g 슈가파우더 80g 코코아 가루 8g 흰자 70g 설탕 70g 이렇게,
흰자는 냉장실에서 바로 꺼낸 흰자가 좋습니다 ㅎ
그리고 중요한 크림인
오레오 버터크림의 재료는요~
노른자 50g 설탕 40g 우유 75g 바닐라오일 1ts (---> 앙글레이즈) 버터 150g 이렇게 준비를 해 주시면 됩니다.
1) 우선 냉장실에서 바로 꺼낸 차가운 흰자를 휘핑을 해주세요. 이게 확실히 좋은 게 실온에 놔두었던 흰자를 쓰면 거품이 금방 안 올라버리거든요..
여기서 흰자의 거품이 살짝 올라올 때 설탕을 반절씩 나눠서 섞어줍니다. 설탕은 빨리 넣으면 수분이 생겨서 흰자가 거품이 잘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고, 머랭의 상태가 단단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어떻게 보면 베이킹은 과학이 맞는 것 같네요.
2) 머랭이 완성이되ㅅ면 휘퍼를 들어 올렸을 때 머랭이 살짝 휘어지는 모양을 하거든요. 그때가 아주 잘 된 것이에요., 만약에 여기서 더 휘핑을 하게 되면 머랭이 뭉글뭉글해지고 머랭이 분리가 난 것처럼 보일 거예요. 그러면 그 머랭은 금방 거품이 꺼지는 삭은 머랭이라고 부를 수겠지요 ㅠㅠ
3) 초코 마카롱이 될 머랭 반죽에 소량의 빨간색 색소를 섞어줍니다. 초코색을 만드실 때 빨간색 색소가 더해지면 더욱 예쁜 초코색을 만들 수가 있어요. 이건 꿀팁이에요 ㅎㅎ
4) 그런 다음에 아몬드가루와 슈가파우더, 코코아 가루를 체에 내려 주세요. 저는 아몬드가루랑 슈가파우더가 마카롱용이어서 아주 고왔거든요. 비앤씨 마켓이라는 몰에서 구매를 했는데 역시 마카롱용이라서 그런지 진짜 반죽의 결이 윤기가 좋더라고요 ㅎㅎㅎ그래서 아몬드가루가 마카롱용이 따로 있나 봐요!!
5) 반죽을 하나로 만들어 주세요. 이제는 마카롱 만들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마카로나쥬를 할 건데요. 마카로나주는 반죽을 넓게 폈다가 다시 모았다가 반복해서 반죽의 윤기를 (코팅을)하는 공정입니다.
이 공정인 마카로나주를 많이 하시면 묽게 돼서 마카롱 반죽을 짤을 때 너무 퍼져버릴 수가 있어요~그래서 요 아래에 팁이 있답니다.
요위에 사진처럼 반죽을 들어 올렸을 때 길게 이어지면서 바닥으로 떨어질 때 지그재그로 쌓아져서 떨어지는데 옆으로 퍼져 7초 동안 움직임이 멈추면 성공이에요!! 이렇게 되면 반죽의 윤기가 쫘르르 엄청나죠!!
크기는 오백 원 크기보다 약간 더 크게 짜줍니다. 마카롱을 짤 때 도안이 인터에 팔거든요? 그것을 구입해서 쓰셔도 좋을 거 같아요. 마카롱의 반죽은 머랭이 삭으니까 서둘러서 짜줍니다. 그리고 짜고 나서 철판의 뒷면을 탁탁 손으로 쳐서 마카롱 반죽이 살짝 퍼지는 정도까지 2번 정도 쳐주세요. 치는 이유는 이때 잔 기포들이 올라와서 없애주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카롱은 이제 표면을 건조를 시켜줘야 해요. 약 1시간 정도 윗면이 광택이 없이 마르고 만져 봤을 때 손에 묻어 나오지 않으면 충분히 잘 건조한 것이랍니다.(위에 파일에 마카롱 말린 영상이 있어요,.. 제가 동영상은 어떻게 넣는지 몰라서요..ㅜㅜ) 이제 그럼 오븐에 150도로 약 14분 정도 구워주세요. 표면이 잘 건조가 되었다면 마카롱의 옆면이 뽀글뽀글 아주 이쁘게 올라올 거예요!!
마카롱이 구워지는 동안에 초레오 크림을 만들 거예요. 우선 노른자와 설탕을 먼저 섞어주고, 우유를 마지막에 섞어줍니다.
그런 다음 약불에 올려 휘퍼로 빠르게 저어주세요. 여기서 가스불이 세다면 반죽이 분리가 나요.. 이반 죽의 이름은 앙글레이즈 크림이에요!!
완성된 앙글레이즈 반죽을 고운 체에 걸려서 식혀줍니다.
실온에 놓았던 버터에 다 식은 앙글레이즈 반죽을 넣어 커버터 크림을 완성시켜줍니다. 이때 거품을 많이 내야 먹었을 때 식감이 아주 부드럽고 좋아요.
마지막으로 오레오 쿠키를 2 봉지를 넣어줍니다. 꽤 많이 들어가죠ㅎㅎㅎ 두 봉지면 10개예요. 크림은 따로 분리를 안 하고 쿠키 자체로 잘게 부수었어요. 부신 쿠키는 버터크림에 섞어주세요!!
크림만 짜면 완성이에요~저는 원형 깎지가 안 보여서 그냥 짜는 주머니로만 짰답니다. 원형 깎지 있으신 분들은 깍지 쓰세요...ㅎ 사실 오레오 크림은 그냥 먹어도 맛있는 크림이에요. 더군나 나 빵에 발라먹어도 맛있을 거 같아요.
중간에 진짜 오레오 쿠키도 넣어줬어요. 한층 더 먹음직스럽네요.
딸기도 넣어서 잘라봤어요. 역시 딸기라 그런가 이쁘네요. 요즘 딸기값도 많이 떨어졌어요.. 원래 비싼 건 알지만 과일을 사 먹기란 너무 부담스럽죠.. 과일을 먹을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흐하핫
오늘은 포스팅이 되게 길어졌어요. 끝까지 다들 잘 봐주셨을까 궁금하네요. 아무래도 공정이 많다 보니까.. 마카롱 만들고 버터크림도 만들고.. 손이 많이 가는 디저트는 맛있다.ㅋㅋ 아참 오래오 버터크림은 엄천 단맛은 아니에요. 그런데도 단맛을 줄이고 싶으신 분들은 설탕의 양을 30g으로 줄여서(- 10g) 넣어보세요!!
그럼 전 이만.. 여러분 맛있는 마카롱 만드시고 행복하세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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